[워싱턴=뉴시스] 카를로스 펠리페 자라밀로 세계은행(WB) 동아시아·태평양(EAP) 지역 부총재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WB 건물에서 G20 동행기자단을 만나 불확실성이 고조된 세계경제 흐름 속에서 교육수준 제고 등 인적자원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동행기자단 공동) 2025.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워싱턴=뉴시스]박광온 기자 = 카를로스 펠리페 자라밀로 세계은행(WB) 동아시아·태평양(EAP) 지역 부총재는 불확실성이 고조된 세계경제 흐름 속에서 교육수준 제고 등 인적자원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펠리페 부총재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WB 건물에서 G20 동행기자단을 만나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먼저 펠리페 부총재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개혁’의 속도가 느려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 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WB는 최근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 업데이트-일자리’ 보고서를 내어 올해 역내 성장 전망을 4.8%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5%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펠리페 부총재는 “절대적인 수치만 놓고 보았을 때는 나쁘지 않은 성장세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하락하고 있다’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고, 불확실성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부분의 국가들이 성장을 이뤄낸 다음 일종의 병목 현상에 다다르게 된다”며 “그에 대한 원인을 파악한 다음에 개혁을 통해 성장세를 회복해야 하는데, 개혁 진행 속도가 다소 완화가 되고 있다 보니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펠리페 부총재는 인공지능(AI) 발전을 선두로 한 자동화 흐름으로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펠리페 부총재는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에서 청년들이 자신들에게 주어지는 일자리 종류나 (양질의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 등에 대해 상당히 불만스러워한다라는 걸 볼 수가 있다”며 “특히 우려할 점은 AI 자동화가 이뤄지면서 미래 일자리에 대해서도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꼽았다.
[워싱턴=뉴시스] 카를로스 펠리페 자라밀로 세계은행(WB) 동아시아·태평양(EAP) 지역 부총재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WB 건물에서 G20 동행기자단을 만나 불확실성이 고조된 세계경제 흐름 속에서 교육수준 제고 등 인적자원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동행기자단 공동) 2025.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펠리페 부총재는 이 같은 불확실성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교육 수준 제고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펠리페 부총재는 “최근 들어 신생 기업들이 정체돼 있다거나 더 이상 성장을 하기가 어려워지는 구간에 들어서는 상황을 볼 수가 있다”며 “이는 신용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해서 문제이기도 하고 충분한 스킬을 갖춘 인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어서이기도 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최근 14개국에서 10세 대상으로 기본적인 문해력 시험을 치렀는데 이를 통과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통계를 봤다. 미래 일자리라는 것은 결국 이런 기본적인 스킬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우려할 만한 일”이라며 “(이런 불확실성 시대를 헤쳐나가기 위해선) 교육 수준을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펠리페 부총재는 한국이 전세계에 지식과 전문성을 제공해주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펠리페 부총재는 우리의 파트너이자 공여국이기도 한 한국은 그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를 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며 “한국의 지식과 전문성을 활용을 하는 것을 굉장히 기쁘게 생각을 하고 또 한국 분들을 우리 수원국들에게 가도록 해서 인프라 또는 에너지, 농업, 물 등 분야 관리 기법에 대해 지식을 전파를 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람들에게 그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신 것에 대해서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협력 관계를 계속 이어나가면서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지식과 경험을 계속 전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뉴시스] 카를로스 펠리페 자라밀로 세계은행(WB) 동아시아·태평양(EAP) 지역 부총재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소재 WB 건물에서 G20 동행기자단을 만나 불확실성이 고조된 세계경제 흐름 속에서 교육수준 제고 등 인적자원 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동행기자단 공동) 2025.10.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