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4일 매수 선행에 반등 개장했다가 미중 대립 우려가 재연하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오후 중국 상무부가 한국 한화오션 미국법인들에 거래금지 제재를 가한다고 발표한 게 일단 후퇴한 미중 통상마찰 경계감을 다시 불러들였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4.27 포인트, 0.62% 내려간 3865.23으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336.36 포인트, 2.54% 크게 떨어진 1만2895.11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122.78 포인트, 3.99% 대폭 밀린 2955.98로 거래를 끝냈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는 4.25% 곤두박질 쳤다.
반도체주와 전자기기주, 배터리주, 통신주, 의약품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신국제가 6.79%, 화훙반도체 9.38%, 촹촨과기 6.47%, 쯔광 4.91%, 한우지 5.24%, 하이광 신식 6.72%, 자오이 촹신 5.70%, 중웨이 7.32%, 징둥팡 1.22%, 닝더 스다이(CATL) 4.41%, 궈셴 4.48%, 커다리 7.47%, 싱위안 재질 5.68%, 헝루이 의약 4.05%, 훙위안 약업 6.33%, 푸싱의약 2.02%, 광성탕 1.94%, 이핀훙 14.30%, 금광주 쯔진광업 5.75%, 중국교통건설 0.11% 떨어졌다.
반면 시가 총액 상위 은행주와 양조주, 보험주, 석유 관련주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시가총액 최대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2.24%, 우량예 1.85%, 중국인수보험 2.07%, 중국핑안보험 2.50%, 신화보험 5.34%, 인민보험 4.34%, 타이핑 보험 3.09%, 농업은행 3.18%, 중신은행 2.74%, 공상은행 3.16%, 초상은행 2.87%, 교통은행 2.08%, 중국은행 1.54%, 중국석유화공 1.12%, 중국석유천연가스 1.22% 올랐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1조2099억8400만 위안(약 2242조8922억원), 선전 증시는 1조3662억50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