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인스티튜트의 크리스틴 스미스(Kristin Smith) 대표가 암호화폐 시장의 주목할 만한 성장 요인으로 ‘디지털자산금고(Digital Asset Treasury, DAT)’의 부상을 강조했다. 그녀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솔라나(SOL)를 중심으로 한 DAT 기업들이 폭증하고 있다”며, 일반 투자자들이 솔라나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경로가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DAT는 단순히 디지털 자산을 보유하는 것을 넘어, 스테이킹과 유동성 공급 등 적극적으로 디지털 자산을 운용하는 기업 모델이다. 이들은 자산운용 전략의 핵심 구성요소로 암호화폐를 활용하며,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이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ETF와 DAT 기업의 등장은 시장 전반의 제도권 수용성을 높이는 흐름의 일환으로도 해석된다.
실제로 최근 몇 주 사이 솔라나 기반 DAT 기업 설립이 급증하고 있다. 디파이 개발업체 ‘DeFi Dev Corp’와 유통 기업 ‘Upexi’는 솔라나를 자산금고로 삼는 전략을 선택했고, 나스닥 상장사 ‘SOL Strategies’는 기관 투자자들이 솔라나 생태계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사례로는 나스닥 상장사 포워드 인더스트리즈(Forward Industries, $FORD)가 있다. 이 회사는 최근 682만 SOL를 확보하며 총 발행량의 1.26%를 보유한 최대 규모의 솔라나 금고 기업으로 부상했다. 이는 원화 기준으로 약 6,820만 SOL × 개당 20달러(약 2만 7,800원) = 약 1,896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또한 기관 투자사 판테라 캐피털과 서머 캐피털이 참여한 나스닥 상장사 ‘헬리어스(Helius)’는 5억 달러(약 6,95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새로운 솔라나 금고 회사를 출범했다. 이들은 기관 수준의 검증 노드 구축 등으로 기존 금융과 암호화폐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계획이다.
스미스 대표는 “DAT의 확산은 시작에 불과하며, 자본이 가장 생산적인 방식으로 흐르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투자 전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솔라나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자산 운용 모델의 진화는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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