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뉴시스] 강종민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주민 주도형 마을태양광사업의 모범사례가 된 경기도 여주시 구양리 ‘마을태양광 발전소’를 찾아 태양광 발전 현장을 살펴본 뒤 마을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5.08.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예비농업인 제도를 도입하는 등 청년농 정책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오후 세종시 전동면 조일농원에서 청년농업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농업 참여 확대와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지역구 의원인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세종 지역 청년·후계농업인 8명이 참석했다. 이들 청년농은 복숭아, 고추, 수박, 화훼, 청귤, 꿀, 한과 등을 재배하고 있다.
송 장관은 복숭아 농장을 운영하는 박성호 대표의 농장을 점검한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청년농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양적 확대 중심의 기존 정책을 질적 성장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유럽의 농업인턴 제도처럼 영농 초기 청년들이 경험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송 장관은 “그동안 약 2만명의 청년농을 선발해 지원해 왔으나 여러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어 새 정부에서는 청년농 정책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며 “예비농업인 제도를 도입해 멘토링과 실습교육 등을 받을 수 있게 하고, 농업법인에서 영농 경험을 쌓는 등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농업인은 농업·농촌의 미래를 이끌 정예 인력”이라며 “현장에서 나온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국정과제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14일 오후 세종 연서면 소재 농업회사법인 땡스를 찾아 청년농업인과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5.07.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