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아이딧(왼쪽부터 박성현, 백준혁, 김민재, 장용훈, 정세민, 박원빈, 추유찬)이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아이 디드 잇.(I did i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저희의 롤모델은 미래의 아이딧입니다. 콜드 플레이나 브루노 마스처럼 시대의 상징과도 같은 그룹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장용훈)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아이 딧'(IDID)이 당찬 포부가 담긴 출사표를 던졌다. ‘하이앤드 청량미’라는 독보적인 콘셉트를 발판 삼아 5세대 K팝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아이딧은 1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아이 디드 잇.'(I did i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많은 관심 속에서 데뷔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데뷔 소감을 밝혔다.
아이딧은 아이브, 몬스타엑스 등이 속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5년 만에 선보인 신인 보이그룹이다. 자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데뷔스 플랜(Debut’s Plan)을 통해 최종 선발된 장용훈, 김민재, 박원빈, 추유찬, 박성현, 백준혁, 정세민 등 일곱 멤버로 구성됐다.
리더 장용훈은 “존경하는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서 5년 만에 데뷔하게 됐다”며 “가수가 되기로 마음 먹은 순간부터 무대를 꿈꿔왔다.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서 스타쉽의 멋진 보이그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데뷔스 플랜’에서 1등을 거머쥔 김민재는 ‘간절하게 기다렸던 순간”이라며 “데뷔 프로젝트를 하면서 ‘나는 해낸다’는 믿음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저희가 얼마나 멋진 아이딧이 될 수 있는지 꼭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일곱 멤버의 평균 나이는 18세다. 멤버들은 데뷔 전부터 소셜미디어(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인지도와 팬덤을 빠르게 쌓았다. 지난 7월에는 프리 데뷔 곡 ‘스텝 잇 업'(STEP IT UP)으로 국내 음악 방송과 해외 무대에 오르며 실력과 경험을 쌓았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아이딧이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아이 디드 잇.(I did i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5.09.15. [email protected]
아이딧의 시작을 알릴 첫 번째 미니 앨범 ‘아이 디드 잇.’은 그룹의 정체성을 담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제멋대로 찬란하게’를 비롯해 ‘슬로우 타이드'(SLOW TIDE), ‘임퍼펙트'(ImPerfect), ‘소굿'(SO G.oo.D), ‘스티키 밤'(STICKY BOMB) 등 여덟 곡이 수록됐다.
‘제멋대로 찬란하게’는 자유롭고 에너지 넘치는 청춘의 감성을 담은 노래다. 어쿠스틱 기타와 리드미컬한 드럼이 이끄는 경쾌한 사운드 위에 멤버들의 청량한 보컬이 더해졌다. 가사에는 틁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매 순간을 긍정적으로 살아가자는 당찬 메시지를 담았다.
정세민은 “저희 팀만의 방향성을 표현한 곡”이라며 “가사에 ‘넘어지고 다쳐도 그것 또한 나’라는 한 문장으로 저희를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나이에 상관없이 많은 분들이 저희를 통해 위로를 받고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백준혁은 “독보적인 하이앤드 청량미를 보여드리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랜 준비 끝에 데뷔의 꿈을 이룬 이들은 팀의 강점으로 ‘즐거움’과 ‘진심’을 꼽았다. 장용훈은 “감사하게도 정식 데뷔 전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그 경험을 통해서 무대 위에서 팬분들과 교감을 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를 깨달았다. 저희가 무대를 통해 느낀 즐거움을 보시는 분들께 그대로 전해드릴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아이딧이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아이 디드 잇.(I did i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5.09.15. [email protected]
장세민은 “초대형 데뷔 프로젝트 때부터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를 깨달았다”며 “진심은 우리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1등을 간절히 바랐는데 영광스럽게도 1등을 해서 행복하고 많은 응원을 받은 만큼 앞으로 무대에서 100배, 1000대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딧은 올해 신인상을 목표로, 대규모 월드투어와 해외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추유찬은 “지금처럼 재미있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많이 연습해서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데뷔 전부터 팬분들과 교류해 왔듯 앞으로 소중한 시간을 이어 나가고 싶어요. 팬분들의 기억과 추억 속에서 남아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은 그룹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장용훈)
아이딧의 첫 번째 미니 앨범 ‘아이 디드 잇’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