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1일 미중 무역협상, 미국 고관세 발동, 연준 금리인하 관측,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내외 정세 동향,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034위안으로 전날 1달러=7.1062위안 대비 0.0028위안, 0.039%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262위안으로 전일 4.8274위안보다 0.0012위안, 0.025% 올랐다. 2거래일째 절상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3158위안, 1홍콩달러=0.9119위안, 1영국 파운드=9.6217위안, 1스위스 프랑=8.9998위안, 1호주달러=4.7058위안, 1싱가포르 달러=5.5452위안, 1위안=195.23원(0.18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40분(한국시간 10시40분) 시점에 달러에 대해 1달러=7.1186위안(0.04%↑), 엔화에 대해선 100엔=4.8306위안(0.03%↓)으로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11일 새벽 달러에 대해 1달러=7.1207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352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1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920억 위안(약 56조9170억원 이율 1.4%) 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7일물 역레포가 2126억 위안에 달하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794억 위안(15조4800억원)을 순공급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