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1일 과열 장세에 대한 당국의 조치 전망으로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가 선행, 혼조 개장했다가 애플과 데이터센터 관련 통신설비주와 반도체주, 전자부품주에 매수가 몰리면서 2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3.09 포인트, 1.65% 올라간 3875.31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422.21 포인트, 3.36% 뛰어오른1만297989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149.48 포인트, 5.15% 치솟은 3053.75로 장을 닫았다. 3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는 5.31% 대폭 뛰었다.
디플레 우려로 당국이 경기 지원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도 고른 종목에 매수를 불렀다.
미국 애플의 신기종 아이폰을 조립하는 훙하이 정밀 산하 폭스콘 FII와 반도체 관련주, 통신설비주, 은행주, 증권주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폭스콘 FII와 리쉰정밀이 상한가를 치고 중신국제 6.13%, 한우지 8.96%, 자오이 촹신 10.00%, 베이팡 화촹 2.51%, 둥신 HD 11.80%, 중웨이 3.02%, 창뎬과기 3.96%, 화훙반도체 6.88%, 쯔광 2.95% 뛰었다.
교통은행은 0.97%, 민성은행 0.68%, 광다은행 0.82%, 중국은행 0.18%, 초상은행 0.70%, 공상은행 0.54%, 건설은행 0.11%, 중신증권 2.88%, 궈하이 증권 10.09%, 톈펑증권 2.74%, 화타이 증권 3.47%, 궈타이 하이퉁 2.41%, 광다증권 2.14%, 광파증권 3.02%, 궈성 HD 3.86%, 창장증권 6.81%, 중은증권 3.19%, 인허증권 2.40% 올랐다.
시가총액 최대 양조주 구이저우 마오타이 역시 0.10%, 우량예 0.36%, 중국인수보험 0.51%, 중국핑안보험 1.42%, 중국교통건설 1.36% 상승했다.
반면 신약 개발 등 호재로 상승을 주도해온 제약주가 떨어졌다. 석유 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헝루이 의약은 2.89%, 화하이 약업 4.26%, 푸싱의약 0.67%, 런푸의약 2.09%, 커룬약업 1.95%, 하이전 약업 3.18%, 보성 HD 1.04%, 징신약업 1.58%, 진청의약 2.64%, 베이루 약업 1.22% 하락했다.
중국석유천연가스는 0.34%, 퉁위안 석유 3.93%, 중만석유 2.34%, 커리 HD 3.94%, 화이유 HD 3.31%, 신진동력 1.19% 떨어졌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1조167억9400만 위안(약 198조8850억원), 선전 증시는 1조4209억25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