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농협중앙회는 김병수 조합감사위원장이 10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전북 군산 지역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사진=농협 제공) 2025.09.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협중앙회는 김병수 조합감사위원장이 10일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전북 군산 지역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박영근 동군산농협 조합장, 김원철 부안농협 조합장, 이정환 전북농협 본부장 등이 조합감사위원장도 참석했다.
이들은 전북 군산 관내 수해 피해 농가를 직접 방문해 농업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병수 조합감사위원장은 “예상치 못한 폭우로 인해 농업인들께서 큰 피해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범농협 차원의 피해 복구 지원에 적극 동참해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지역엔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최대 290㎜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군산의 경우 1시간 동안 155.2㎜의 폭우가 내리며 역대 최다 강수량 극값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전 극값은 지난해 7월 10일 131.7㎜였는데, 이보다 20.5㎜가 더 많이 내린 것이다.
피해도 극심했다. 군산과 익산에서는 상가 116동이 물에 잠겼고, 전주와 군산, 익산, 김제 등에서 주택 64곳이 침수됐다. 전북 곳곳에선 도로 파손과 정전 등이 발생했고, 수십명이 침수우려로 대피하기도 했다.
사진은 지난 7일 새벽 전북 군산시 문화동 일대가 극한 호우로 물에 잠겨있는 모습. 2025.09.07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