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기획재정부 현판. 2023.04.04.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기획재정부는 9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중남미 지역세미나: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KSP는 한국의 경제발전경험 공유를 통해 협력국에 필요한 정책컨설팅과 경제협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재부는 KSP 협력국을 대상으로 역내 국가와의 협력 성과를 주변국에 확산하고 해당 지역에 대한 전문성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대륙별로 ‘KSP 지역세미나’를 개최해왔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KSP 지식공유를 통한 경제협력 성과를 국제기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남미 지역에 효과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유엔 중남미·카리브 경제위원회(UN ECLAC)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콜롬비아, 페루, 우루과이 등 중남미 KSP 협력국, IDB, WB 등 국제기구, 현지진출 우리기업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KSP를 통한 한-중남미 협력 확대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자비에르 메디나 바스케즈(Javier Medina Vásquez) UN ECLAC 사무차장은 “KSP는 일방적 지식전달을 넘어 양국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해 협력국의 상황에 부합하는 해결방안을 함께 도출한다는 점에서 여타 지식공유와 차별화된다”며 “한국은 디지털 분야에서 선도국가(global key player)인 만큼 KSP가 중남미 국가의 디지털 혁신 달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 세션에서는 디지털 혁신 및 신성장동력 창출과 관련해 그간 이루어진 주요 KSP 정책자문 사례에 대해 협력국 담당자들이 신청배경, KSP 자문 내용 및 후속 성과를 공유했고 향후 협력분야 등 발전 방향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이어 KSP 협력을 희망하는 중남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선정 절차, 주요 일정, 신청서 작성방법 등 안내와 함께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됐다.
기재부는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협력국 등의 의견을 토대로 향후 KSP를 통해 중남미 국가와의 경제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