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도쿄 증시는 10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가 미국 경기를 떠받쳐준다는 관측에 전날 뉴욕 증시가 상승한 흐름이 이어져 매수 선행으로 반등 마감했다.
상승하면서 국내 기관투자가의 대기 매물이 출회했지만 해외 매수세가 이를 흡수하면서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3주일 만에 경신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378.38 포인트, 0.87% 올라간 4만3837.67로 폐장했다.
미국 노동시장 감속을 배경으로 오는 16~17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거의 확실해졌다.
이에 뉴욕 증시에서 전날 다우존스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가 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쿄 증시에도 리스크를 선호하는 해외 매수가 오전장부터 유입했다.
일본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보도 역시 은행주 등을 중심으로 매수를 부추겼다.
도쿄증시 주가 지수(TOPIX)는 반등해 전일보다 18.85 포인트, 0.60% 상승한 3140.97로 거래를 끝냈다.
JPX 프라임 150지수는 전일에 비해 9.97 포인트, 0.74% 오른 1351.42로 장을 마쳤다.
도쿄 증시 프라임 구성종목 가운데 819개가 오르고 725개는 내렸으며 75개가 보합이다.
소프트뱅크 그룹(SBG)이 7.28%, 후지쿠라 5.62%, 후지쓰 3.89%, 트렌드 마이크로 3.69%, 히타치 3.60%, 아도반테스토 3.27% 급등했다.
고나미G도 2.98%, 미쓰비시 UFJ 2.83%, 미쓰이 스미토모 FG 2.26%, NTT 1.96%, 소니G 1.40%, 다케타 0.73%, 닌텐도 0.36% 상승했다.
반면 다이이치 산쿄는 3.37% 급락하고 덴소 2.85%, 다이킨 2.16%, 혼다 1.86%, 도요차 1.20%, 주가이 제약 1.20%, KDDI 0.80%, 미쓰이 물산 0.49%, 미쓰비시 전기 0.43%, 미쓰비시 상사 0.26%, 파스토리 0.23% 떨어졌다.
도쿄 프라임 증시 거래액은 4조4726억엔(약 42조1064억원), 거래량 경우 19억3865만주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