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3일 미중 무역협상, 미국 고관세 발효, 연내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 중동사태를 비롯한 내외 정세 동향,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4거래일 만에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350위안으로 전날 1달러=7.1418위안 대비 0.0068위안, 0.095%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406위안으로 전일 4.8341위안보다 0.0065위안, 0.13% 절하했다. 3거래일 만에 내렸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3464위안, 1홍콩달러=0.90897위안, 1영국 파운드=9.6521위안, 1스위스 프랑=8.8619위안, 1호주달러=4.6671위안, 1싱가포르 달러=5.5724위안, 1위안=193.31원(0.61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0시7분(한국시간 11시7분) 시점에 1달러=7.1838~7.184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504~4.8507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13일 새벽 달러에 대해 1달러=7.1829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517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3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185억 위안(약 22조8470억원 이율 1.4%)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385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200억 위안(3조8560억원)을 순회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