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길을 걷고 있다. 2025.08.13.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호우특보가 발령된 인천에서 침수와 도로 통제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4시 인천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고, 강화군은 오전 4시40분 발효했다. 이후 옹진군은 오전 7시, 나머지 인천 지역에 대해선 오전 8시30분을 기해 호우경보로 모두 격상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전 8시 30분까지 누적 강수량은 옹진군 69㎜, 중구 67㎜, 서구 53㎜, 계양·부평구 51㎜를 기록했다.
집계된 호우 피해는 총 12건으로, 일반 침수 9건, 도로 침수 2건, 기타 1건이다.
오전 4시 35분께 남동구 승기사업소 남동2펌프장에서 펌프장 침수 신고가 접수됐고, 오전 5시 31분에는 중구 운남동에서 도로 침수, 비슷한 시각 남동구 만수동에서는 하수 역류로 주택 침수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관할 지자체는 현재 복구 작업과 안전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인천시는 오전 5시30분부터 토끼굴 도로를 전면 통제했으며, 강화군 선행천, 연수구 승기천, 부평구 굴포천, 남동구 운연천·장수천, 서구 나진포천 등 하천 12곳의 출입을 제한했다.
특히 오전 4시15분부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재해 우려 지역 예찰과 읍면동 자율방재단을 통한 빗물받이 정비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