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정책 방향에 영향을 주는 미국 7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 없이 관망세가 퍼지면서 혼조 마감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온 증시에서는 단기차익을 실현하는 매물이 출회하면서 조정 양상을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지난 8일 대비 33.98 포인트, 0.37% 반등한 9129.71로 폐장했다.
8월 들어 하락세를 보인 아스트라제네카 등 제약주와 담배주, 식품주, 은행주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막스 & 스펜서가 2.95%, 프레스니요 2.47%, 에어텔 아프리카 2.42%, 히크마 파머슈티컬 2.41%, 퍼싱 스퀘어 2.29%, 코카콜라 HBC 2.27%,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 2.03% 뛰었다.
냇웨스트도 1.95%, 다이아지오 1.88%, 어소시에이티드 브리티시 푸드 1.85% 올라갔다.
반면 우크라이나 휴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하는 속에서 BAE 등 방산 관련주를 약세를 면치 못하고 부동산 관련주도 하락했다.
크로다 인터내셔널은 3.54% 급락하고 인터 컨티넨털 호텔 2.52%, 몬디 2.50%, JD 스포츠 패션 2.14%, 엑스페리언 1.92%, SEGRO 1.71%, 멜로스 인더스트리 1.62%, SSE 1.58%, 스피랙스 1.46%, 애슈테드 그룹 1.30% 떨어졌다.
하지만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전장보다 81.52 포인트, 0.34% 밀린 2만4081.34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와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했지만 금융주와 통신주는 매수 유입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방산주 라인메탈이 4.63% 급락하고 하이델베르크 마터리알 역시 2.70%, 찰란도 2.09%, 스포츠 용품주 아디다스 1.97%, 가전주 지멘스 1.87%, MTU 아에로 엔진 1.61%, BASF 1.61%, 바이어스도르프 1.60%, 브렉탁 1.54% 하락했다.
그러나 코메르츠 방크는 3.86%, 지멘스 에너지 3.67% 급등하고 도이체 텔레콤 1.56%, 폴크스바겐 AG 1.45%, 자르토리우스 1.41% 뛰었다.
독일 증권거래소가 0.97%, 프레제니우스 메디칼 0.75%, 포르쉐 0.81%, MRG 0.53%, 부동산주 포노비아 0.39%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도 전장에 비해 44.48 포인트, 0.57% 하락한 7698.52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FTSE-MIB 지수는 전장과 비교해 40.27 포인트, 0.10% 떨어진 4만1583.59로 종료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전장보다 31.00 포인트, 0.21% 상승한 1만4855.90으로 마감했다.
유럽 주요기업 600개사로 이뤄진 범유럽 지수 Stoxx 600 경우 0.32 포인트, 0.06% 저하한 546.76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