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5일 미중 대립 격화 우려 속에서 오후장에 금융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4거래일 만에 반등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6.98 포인트, 1.22% 올라간 3912.21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223.64 포인트, 1.73% 상승한 1만3118.75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69.89 포인트, 2.36% 뛰어오른 3025.8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는 1.39% 올라갔다.
개장 직후에 나온 중국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월보다 낙폭을 좁혔지만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보험주와 은행주, 증권주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양조주, 금광주, 자동차주, 태양광 발전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인수보험이 1.80%, 중국핑안보험 2.35%, 타이핑 보험 2.50%, 인민보험 0.61%, 신화보험 3.62%, 건설은행 0.67%, 농업은행 1.96%, 초상은행 0.58%, 교통은행 0.29%, 싱예은행 0.40%, 베이징 은행 0.88%, 민성은행 0.25% 올랐다.
금광주 쯔진광업은 5.02%, 시가총액 최대 양조주 구이저우 마오타이 0.76%, 거리전기 0.59%, 징둥팡 0.99%, 헝루이 의약 3.31%, 중국교통건설 0.11% 상승했다.
반면 석유 관련주, 전력주, 통신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중국석유화공이 0.55%, 중국석유천연가스 0.48%, 네이멍 화전 0.93%, 궈뎬전력 0.78%, 중국핵전 0.76%, 궈터우 전력 0.49%, 싼샤능원떨어 0.46%, 광저우 발전 0.43%, 화뎬능원 0.39% 떨어졌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9615억5200만 위안(약 191조8200억원), 선전 증시는 1조1113억6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