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인천 대인고등학교 홈페이지에 게시된 휴업 공지글 캡처[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한 고등학교에서 이틀째 테러 위협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8분께 119 안전신고센터에 ‘서구 대인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흉기로 살해하고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취지의 협박 글이 게시됐다.
전날 오전 7시49분께도 해당 학교에 찾아가 칼부림하고 폭발물을 설치해 폭파하겠다는 글이 119 안전신고센터에 게시됐다.
소방당국으로부터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수색 작업에 나섰으나 폭발물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틀 연속 올라온 협박 글의 작성자가 동일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한편 학교 측은 전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임시 휴업을 결정했으나, 오늘은 정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