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3일 윤석열 정부의 대왕고래프로젝트 실패와 관련해 “동해 심해 유전 개발을 위한 사업이 실패했다는 것이 문제라기보다 절차, 커뮤니케이션 등 추진 과정에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도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대왕고래 프로젝트 실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언급했다.
세부적으로 “충분히 공개할 만한 자료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이슈와 액트지오와 기술평가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의 이슈 등 절차에 투명하지 못했다고 본다”고 의견을 전했다.
그는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처음에 우리가 투자하려던 금액 3500억 달러는 투자가 중심이 아닌 대출과 보증으로 하려고 했는데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내용들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쪽에서 투자를 중심으로 한 제안이 왔고 현금 아니라 외환시장의 불안 요소가 있었기 때문에 외환시장의 안정을 담보할 수 있는 방법으로 통화스와프를 요구했다”고 부연했다.
김 장관은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미간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협상을 성급하게 진행했고 우리나라 자동차 기업이 피해를 받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따져묻자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김 장관은 “협상이 없었으면 자동차 뿐 만 아니라 일반 상호관세 품목까지 25%가 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며 “상호관세는 현재 15% 수준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산업통상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25.10.13.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