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중국)=뉴시스]오동현 기자 = 중국 선전에 위치한 텐센트 본사.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 텅쉰(騰訊控股 텐센트)은 옵쇼어 위안화 채권(點心債 우선채)를 통해 90억 위안(약 1조7500억원 12억7000만 달러) 자금을 조달한다고 경제통과 동망(東網), 홍콩경제일보가 17일 보도했다.
매체는 텅쉰 발표를 인용해 5년채(이율 3.21%) 20억 위안, 10년채(2.5%) 60억 위안, 30년채 10억 위안의 3종류(트란치)를 모두 액면가 100%로 발행한다고 전했다.
텅쉰은 최종 발행 금리를 16일 론칭 당시 투자자들에 제시한 금리보다 약 50bp(0.50% 포인트) 좁힌 수준에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텅쉰이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하는 자금은 89억7000만 위안에 이르며 이를 일반적인 기업운영 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텅쉰은 오는 23일 정식 발행해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딤섬채 원금과 이자 전부를 위안화로 상환 지급하할 예정이다.
발행이 완료하면 텅쉰의 글로벌 중기채 발행 프로그램(GMTN)에 따른 미상환 채권 원금은 총 190억1000만 달러(26조2530억원)에 이르게 된다.
한편 텅쉰은 16일 5억5000만 홍콩달러(980억원)를 투입해 자사주 85만3000주를 매수했다.
텅쉰은 자사주를 주당 최고 649홍콩달러, 최저 641홍콩달러로 사들였다.
누적 매입 자사주는 5731만9000주로 전체 발행 주식의 0.62%에 상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