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1일 과열 장세에 대한 당국의 조치 전망으로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가 선행하면서 혼조세로 개장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6.16 포인트, 0.16% 반락한 3806.0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13.19 포인트, 0.11% 상승한 1만2570.87로 장을 열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13.50 포인트, 0.46% 오른 2917.77로 출발했다.
다만 디플레 우려로 당국이 경기 지원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른 종목에 매수를 유인하고 있다.
신약 개발 등 호재로 상승을 주도해온 제약주가 급락하고 있다. 양조주와 은행주, 보험주, 석유 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헝루이 의약은 4.99%, 화하이 약업 5.73%, 징신약업 3.11%, 후이위 제약 6.44%, 베이루 약업 3.35% 하락하고 있다.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0.75%, 우량예 0.87%, 중국은행 0.36%, 초상은행 0.21%, 공상은행 0.27%, 건설은행 1.09%, 농업은행 0.55%, 중국인수보험 0.28%, 중국핑안보험 0.16%, 중국석유화공 0.89%, 중국석유천연가스 0.68%, 중국교통건설 0.23% 떨어지고 있다.
반면 미국 애플의 신기종 아이폰을 조립하는 훙하이 정밀 산하 폭스콘 FII와 반도체 관련주, 통신설비주, 증권주는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중신국제가 6.82%, 한우지 8.50%, 자오이 촹신 5.84%, 베이팡 화촹 2.64%, 둥신 HD 12.33%, 중웨이 3.48%, 창뎬과지 2.84%, 화훙반도체 6.93% 뛰고 있다.
궈하이 증권 역시 8.07%, 화린증권 3.54%, 중위안 증권 3.31%, 궈성 HD 2.90%, 창장증권 2.52%, 중은증권 2.10%, 시난증권 1.90% 오르고 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상승 반전해 오전 11시11분(한국시간 낮 12시11분) 시점에는 31.60 포인트, 0.83% 올라간 3843.82로 거래됐다.
선전 성분 지수 역시 오전 11시12분 시점에 241.51 포인트, 1.92% 상승한 1만2799.19를 기록했다.
창업판 지수는 오전 11시13분 시점에 2999.19로 94.92 포인트, 3.27%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