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9일 미중 무역협상, 미국 고관세 발동, 연준 금리인하 관측,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내외 정세 동향,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이틀째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008위안으로 전날 1달러=7.1029위안 대비 0.0021위안, 0.03%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280위안으로 전일 4.7936위안보다 0.0344위안, 0.72% 절하했다. 3거래일 만에 내렸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3611위안, 1홍콩달러=0.9112위안, 1영국 파운드=9.6298위안, 1스위스 프랑=8.9574위안, 1호주달러=4.6888위안, 1싱가포르 달러=5.5421위안, 1위안=194.82원(0.24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50분(한국시간 10시50분) 시점에 달러에 대해 1달러=7.1248위안(0.07%↑), 엔화에 대해선 100엔=4.8374위안(0.09%↓)으로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9일 새벽 달러에 대해 1달러=7.1295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273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9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2470억 위안(약 48조1010억원 이율 1.4%) 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7일물 역레포가 2557억 위안에 달하면서 실제로는 유동성 87억 위안을 거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