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도쿄 증시는 15일 엔저로 수출 관련주와 주가지수 선물에 매수가 선행하면서 반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내각부가 이날 오전에 내놓은 4~6월 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연율로 1.0% 증가한 것도 일본 경제의 견실함으로 확인해주면서 매수를 불렀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729.05 포인트, 1.71% 올라간 4만3378.31로 폐장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일시 1달러=147엔대 후반으로 전일보다 엔저, 달러 강세를 진행했다.
GDP 속보치가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호조를 보임에 따라 경기 민감주에 매수를 부추겼다.
투자심리 회복에 전날 크게 밀린 주력 종목을 중심으로 반동 매수세도 들어왔다.
도쿄증시 주가 지수(TOPIX)는 반등해 전일보다 49.73 포인트, 1.63% 뛰어오른 3107.68로 장을 마쳤다.
JPX 프라임 150지수는 전일에 비해 21.08 포인트, 1.59% 상승한1347.61로 거래를 끝냈다.
도쿄 증시 프라임 구성종목 가운데 853개가 오르고 703개는 내렸으며 66개가 보합이다.
주식분할을 추진하는 소프트뱅크 그룹(SBG)이 6.41% 치솟으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바꾸고 GDP 상향으로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관측이 고조하면서 은행주 미쓰비시 UFJ가 6.01%, 미쓰이 스미토모 FG 4.66% 급등했다.
레이저텍도 8.31%, 소니그룹도 5.45%, 파스토리 3.94%, 도쿄해상보험 3.29%, 후지쿠라 3.11% 뛰어올랐다.
도요타는 1.74%, 히타치 1.78%, 닌텐도 1.55%, 미쓰비시 상사 1.83%, 주가이 제약 1.82%, 리쿠르트 1.94%, 신에쓰화학 1.53%, 도쿄일렉트론 1.17%, 미쓰비시 중공업 0.87%, 아도테스토 0.75% 상승했다.
반면 신용카드주 세존은 9.44%, 전날 결산 발표한 덴쓰그룹 12.73%, 에레콤 10.03% 급락했다.
미쓰비시 전기 0.52%, JT 0.31%, 세븐&아이 0.19%, 파나소닉 0.32%, TDK 0.69%, 노무라 총합연구소 0.60%, 스즈키 0.16% 떨어졌다.
도쿄 프라임 증시 거래액은 5조6113억엔(약 52조9640억원), 거래량 경우 21억6544만주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