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4일 미중 무역협상, 미국 고관세 발효, 연내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 중동사태를 비롯한 내외 정세 동향,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이틀째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337위안으로 전날 1달러=7.1350위안 대비 0.0013위안, 0.018%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4.8602위안으로 전일 4.8406위안보다 0.0196위안, 0.40% 내렸다. 2거래일 연속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8.3647위안, 1홍콩달러=0.90887위안, 1영국 파운드=9.7074위안, 1스위스 프랑=8.8736위안, 1호주달러=4.6788위안, 1싱가포르 달러=5.5809위안, 1위안=192.73원(0.58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10시37분(한국시간 11시37분) 시점에 1달러=7.1730~7.1734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931~4.8932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위안화 환율은 14일 새벽 달러에 대해 1달러=7.1775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4.8741위안으로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4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287억 위안(약 24조7773억원 이율 1.4%)의 자금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607억 위안에 달해 실제로는 유동성 320억 위안(6조1594억원)을 거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