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내내스키스(캐나다)=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17일(현지 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장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달 23일 일본 도쿄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아사히 신문이 8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재명 대통령이 8월 하순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도쿄에서 회담하는 것을 조율 중이며, 날짜는 23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이 대통령이 그 전에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일본을 중시한다는 자세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러 명의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인 캐나다에서 이시바 총리와 처음으로 만나 한일 간에 ‘셔틀 외교’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도 긴밀한 소통의 중요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망했다.
신문은 “이재명 정부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를 대응하는 데 있어서도 일본과의 안정적인 관계를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엔 조현 외교부 장관이 첫 해외 방문지로 일본을 택했고 이 대통령도 일본 방문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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