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 후보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11.09. [email protected][서울=뉴시스] 남정현 정윤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할 말(을 할) 자격이 없다”며 “그 입 다물라”고 지적했다.
이는 한 전 대표가 검찰이 대장동 개발 비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민간업자들에 대한 항소를 하지 않은 것을 두고 “검찰이 자살했다”고 비판한 데 대한 반박이다.
조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 검찰은 11월8일이 아니라, 윤석열-한동훈이 이끄는 정치검사들이 정치권력마저 잡으려고 검찰권을 오남용했을 때 이미 죽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대통령과 법무부장관 자리를 꿰차고 검찰을 주구(走狗)로 부리지 않았던가”라며 “검찰 사망의 최고 ‘공신’ 윤석열-한동훈 두 사람은 할 말(을 할) 자격이 없다. 그 입 다물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1월8일 0시 대한민국 검찰은 자살했다”며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항소포기라는 더러운 불법지시를 한 대통령실, 법무부, 대검, 중앙지검 관련자들은 모두 감옥에 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조 전 비대위원장은 김건희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명품을 압수물로 확보한 데 대해서는 “윤석열-김건희 정권은 정경(政經)유착은 물론 정교(政敎)유착까지 더해진 최악의 ‘정실(情實) 자본주의'(crony capitalism)를 운영했다”고 했다.
또 “‘범 내려온다’며 낯 간지러운 ‘윤비어천가’를 불렀던 언론, 검찰정권을 만들기 위해 미친 듯 칼질을 했던 정치검사들, 윤석열 검찰의 선택적·편향적 수사를 옹호하고 김건희 비판을 여성 혐오라고 강변했던 기회주의적 지식인들, 김건희의 힘을 알고 어떻게든 줄을 대려 했던 정치인들…이 모두 윤-김 정권의 공범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