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임시직이라며, 2~3일 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7.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후보 면접을 시작했다며, 2~3일 내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연설 후 차기 연준 이사 후보 면접을 시작했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면접 절차를 시작했으며, 몇몇 훌륭한 후보들이 있다”며 “세 명으로 좁혀진 듯하다”고 설명했다. 월가 출신 인물인지 묻자 “그렇다”면서 “우리 모두 기본적으론 월가 출신”이라고 답했다.
금리 인하에 반대하는 ‘매파’에 속하는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는 다음 주 사임할 예정이다. 임기가 내년 1월로 예정돼 있지만, 채우지 않고 돌연 사의를 밝혔다.
후임은 쿠글러 이사 잔여 임기인 내년 1월까지만 자리를 유지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자리가 임시직이냐는 질문에 “임시로 간 뒤 정식 인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07.
정식 인선 후보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유력하냐는 질문에 “절대적으로 그렇다”며 “둘 모두 훌륭하다”고 긍정했다.
해싯 위원장과 워시 전 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언급한 인물이다. 이에 1월 정식 인선으로 임명하는 이사가 이후 의장 후보로 지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임기는 내년 5월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