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현=AP/뉴시스] 중국 중국 장시성 간현에 있는 희토류 광산. 자료사진. 2025.08.0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이 전략물자인 희토류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 가운데 7월 중국 희토류 수출은 전월 대비 23% 급감했다.
경제통(經濟通)과 중국시보, 중앙통신 등은 7일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이날 발표한 7월 무역통계를 인용해 희토류 수출 물량이 5994.3t(3640만 달러)으로 6월보다 이같이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21% 증가했다.
6월 희토류 수출량은 7742.2t으로 5월 대비 32% 급증하면서 2014년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은 미국과 벌이는 무역전쟁이 격화하자 지난 4월 희토류 수출 규제를 도입했지만 이후 수출 재개에 합의하면서 6월에는 물량이 11여년 만에 가장 많았다.
해관총서 데이터는 다양한 종류의 희토류와 관련 제품을 구별하지 않고 있으며 그중에는 규제 대상 외인 것도 있다.
또한 데이터는 변동성이 커서 한달 사이에 두자릿 수 증감이 드물지 않다.
영구자석을 포함한 상세한 희토류 수출 내역은 오는 20일 발표한다. 자동차, 전자기기, 방산품에는 필수적인 영구자석의 미국과 독일에 수출은 6월에 대폭 늘었다.
1~7월 누계 희토류 수출은 3만8563.6t(2억2770만 달러)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3.3% 증대했다.
한편 중국 7월 희토류 수입량은 9622.7t, 1~7월 누계로는 16.8% 줄어든 6만7013.4t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