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자료사진. 2023.01.26.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6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하며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45.32포인트(0.60%) 오른 4만794.86에 장을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400은 전장보다 272.21포인트(1.03%) 상승한 2만6758.35, 토픽스(TOPIX) 지수는 30.03포인트(1.02%) 내린 2966.57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실적 호조를 발표한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
엔화 약세와 달러 강세도 수출 관련주에 대한 매수 심리를 자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300포인트 넘게 오르기도 했다.
5일 실적을 발표한 미쓰이부동산이 강세를 보였고, 이로 인해 대형 부동산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퍼졌다. 다이킨공업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소프트뱅크그룹(SBG)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기업가치가 5000억 달러(약 694조원)로 평가된다는 보도에 힘입어 4.25% 급등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전·현직 직원 보유 지분을 대상으로 하는 세컨더리 거래를 추진 중이다.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한때 달러당 147엔대 후반까지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도요타, 혼다 등 자동차주와 미쓰비시중공업 등 기계주 전반에 걸쳐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편 전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가 하락하면서, 도쿄일렉트론, 디스코 등 반도체 관련주에는 매도세가 몰리며 닛케이 지수가 장중 하락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