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유정 대변인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또럼 베트남 당 서기장 방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8.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조재완 기자 = 대통령실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우리나라는) 최혜국에 대한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100%든, 200%든 어떤 나라가 최혜국 대우를 받는다면, 우리 반도체나 의약품 분야에 있어 최혜국 대우 약속을 받았다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반도체와 칩(부품 또는 소자)에 대해 100%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전날에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의약품에 대해 최대 250%까지 관세를 물릴 수 있다”며 현지 투자를 압박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타결된 한미 무역 합의에서 반도체·의약품 품목별 관세와 관련해서도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다고 언급했는데 실제로 어느 정도 세율을 부과받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