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현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sia 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이하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 준비운영실장이 2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 등을 찾아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제공) 2025.07.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한국이 이달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의 의장국을 맡아 농식품 시스템 전환을 논의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25년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회원경제체가 참석해 ‘공동 번영을 위한 농식품 시스템의 혁신 추진’을 주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량안보와 농식품 시스템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각국 혁신 사례 공유와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협력 방안을 주제로 제시하고 농식품 분야 혁신 논의를 주도한다.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기후위기와 공급망 불안 등 복합 위기에 대응한 해법으로 기술과 정책 등 제반 측면에서 혁신 노력을 강조하는 장관 선언문 채택을 추진한다.
이에 앞서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보좌하는 실무회의체인 식량안보정책파트너십회의(6~9일)에서는 워크샵, 본회의, 워킹그룹 합동회의 등을 연달아 개최한다.
이를 통해 농업혁신 확산을 위한 민관협력 방안, AI 활용 농업 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올해 초부터 논의해 온 ‘2030 식량안보 로드맵’을 중간 점검하고 식량안보 정책 실무회의 운영세칙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또 다른 실무회의체인 농업기술협력실무작업반(4~6일)과 농업생명공학고위정책대화(5~6일, 8일)도 본회의와 워크숍을 통해 아태지역 식량안보 문제해결을 위한 연구개발과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식량안보 장관회의 논의에 기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식량안보주간(4~10일)’ 행사를 마련해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국제적으로 환기시킬 예정이다. 농촌 팸투어, 농업혁신 전시 등 우리 농업·농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송미령 장관은 “최근 기후위기, 공급망 불안정 등으로 식량공급 불안이 높아지는 시기에 농업혁신을 선도하는 국가로서 APEC 회원경제체들과 식량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농업 분야 국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K-푸드 플러스(K-Food+)의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