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20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우려가 완화하면서 주력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 100 지수는 이날 지난 17일 대비 49.00 포인트, 0.52% 반등한 9403.57로 폐장했다.
미국 지방은행에 대한 신용불안과 미중 통상대립 우려가 후퇴하고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게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로이드 뱅킹 등 은행주와 BAE 시스템을 비롯한 항공-방산 관련주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국제 상품시장에서 금과 은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다는 관측도 광산주에 매수를 불렀다.
폴라 캐피털 테크놀로지가 2.56%, 위트브레드 2.45%, 은광주 후레스니요 2.38%, 에어텔 아프리카 2.31%, 웨어 그룹 2.30%, 롤스로이스 2.18%, 앵글로 아메리칸 2.15%, 밥콕 인터내셔널 2.10%, 스코티시 모기지 1.67%, BAE 시스템 1.67% 상승했다.
반면 담배주와 공익주, 소매 관련주는 매도에 밀려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나이트 그룹이 2.96%, 피어슨 2.77%, 퍼시몬 1.83%, 어소시에이티드 브리티시 푸드 1.52%, 라이트무브 1.48%, 센트리카 1.35%, 버클리 그룹 1.20%, 유나이티드 유틸리티 1.09%, WPP 1.08%, 넥스트 1.06% 떨어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30 지수는 전장보다 427.81 포인트, 1.80% 상승 반전한 2만4258.80으로 장을 끝냈다.
미국 지방은행에 대한 신용불안이 일단 진정되고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게 매수를 유인했다.
방산과 항공 관련주가 상승하고 반도체주, 소프트웨어주도 견조하게 움직였지만 부동산주는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 40 지수도 전장에 비해 31.87 포인트, 0.39% 올라간 8206.07로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에서 FTSE-MIB 지수는 전장과 비교해 634.25 포인트, 1.52% 뛰어오른 4만2392.36으로 종료했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전장보다 227.20 포인트, 1.46% 상승한 1만5828.30으로 마무리했다.
유럽 주요기업 600개사로 이뤄진 범유럽 지수 Stoxx 600 경우 572.10으로 5.86 포인트, 1.0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