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0일 국경절 연휴 후 거래를 재개한 전날 지수가 10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대한 반동으로 이익확정 매물이 대거 출회하면서 4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다음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최근 급등세를 보인 기술주를 중심으로 지분조정 매도도 활발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6.94 포인트, 0.94% 내려간 3897.03으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370.14 포인트, 2.70% 떨어진 1만3355.42로 장을 마무리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도 전일에 비해 148.56 포인트, 4.55% 대폭 하락한 3113.26으로 거래를 끝냈다.
상하이 신흥시장 커촹판에 상장한 기술주 50개로 이뤄진 지수는 5.61% 급락한 채 마쳤다.
반도체 관련주와 양조주, 소프트웨어주, 금광주, 의약품주, 희토류 관련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둥신 HD가 12.63%, 화훙반도체 11.88%, 신위안 HD 9.70%, 하이광 신식 8.20%, 창광화신 8.79%, 중신국제 7.89%, 중웨이 반도체 7.91, 징둥팡 2,57%, 시가총액 최대 구이저우 마오타이 0.47%, 우량예 0.35%, 헝루이 의약 4.15%, 쯔진광업 4.66% 떨어졌다.
반면 은행주와 보험주, 관광 관련주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건설은행이 0.35%, 농업은행 1.94%, 교통은행 0.45%, 핑안은행 0.26%, 저상은행 1.00%, 충칭은행 1.23%, 상하이 은행 2.57%, 중국인수보험 0.10%, 중국핑안보험 0.91%, 신화보험 1.52%, 타이핑 보험 0.52%, 인민보험 0.64%, 중국석유화공 0.19%, 중국교통건설 0.34% 올랐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1조1321억2700만 위안(약 225조7350억원), 선전 증시는 1조3834억93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