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베이비몬스터.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10.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멤버들 모두가 아티스트로서 이루고 싶은 것들을 표현한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제목처럼 저희만의 색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이번 활동을 준비하면서, 내가 음악과 무대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고 새삼 느낄 수 있었다.”(아현)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오는 10일 오후 1시 미니 2집 ‘위 고 업(WE GO UP)’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위 고 업’을 비롯해 ‘사이코(PSYCHO)’, ‘수파 두파 러브(SUPA DUPA LUV)’, ‘와일드(WILD)’까지 총 네 곡이 실린다.
디지털 싱글 ‘핫 소스(HOT SAUCE)’ 이후 약 3개월 만의 컴백이다. 강렬한 힙합 기반의 사운드 위, 이전보다 더욱 다이내믹한 퍼포먼스와 컨셉츄얼한 뮤직비디오로 중무장할 것을 예고하고 나섰다.
첫 월드투어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쉼 없이 달려온 이들은 앨범 발매 전날인 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우리만의 색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로라는 “그만큼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려고 노력했다. 실제 지금까지 했던 음악들과는 다른 느낌의 신곡들이 수록됐다”고 소개했다.
아사는 새로움을 보여주기 위해 표현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르는 것보다 곡의 분위기와 메시지를 제 목소리에 담아내고 싶었다”는 것이다. “나도 멤버들도 감정선을 잘 전달하기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연습을 많이 했다”고 부연했다.
타이틀곡 ‘위 고 업’을 처음 들었을 때는 WE GO UP’을 처음 들었을 때 “진짜 우리다!”였다고 반응했다. 치키타는 “에너지가 넘치고, 듣자마자 저도 모르게 몸이 들썩였다. 녹음하면서도 ‘이건 무대에서 더 신나겠다’는 생각을 했다. 힙하면서도 에너지 넘치고, 듣는 재미와 멋이 가득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 베이비몬스터.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2025.10.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사이코’는 강렬한 비트와 독특한 후크가 특징이다. ‘수파 두파 러브’는 다른 트랙들과는 다르게 아련한 분위기다. ‘와일드’는 댄스곡인데 장르가 컨트리 팝이다. 베이비몬스터가 이 장르를 시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비몬스터는 첫 월드투어 ‘헬로 몬스터즈(HELLO MONSTERS)’를 통해 20개 도시, 32회 공연에서 약 30만 명의 관객을 만났다.
루카는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음악 하나로 관객과 연결된다는 걸 직접 느낄 수 있었다. 각 나라에서 보내주시는 응원이 항상 큰 힘이 됐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성장해야겠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자신이 원하던 무대에 마음껏 설 수 있어서 행복했고, 앞으로도 이런 시간이 계속되기를 바랐다는 아현은 “길지만 짧았던 투어였던 만큼 모든 게 신기루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때때로 그때의 전율이 지금의 저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여겼다.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진짜 즐기는 아티스트’라고 답했다. 아사는 “무대를 할 때 제일 행복하다는 게 팬분들께도 잘 전해지길 바란다. 또 보는 분들이 덩달아 신나고 기분 좋아질 수 있는 아사로 기억되고 싶다”고 바랐다.
아현은 “‘이번에도 열심히 했구나’ 하고 알아주셨으면 한다. 열심히 준비하다 보면 결국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