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힙팝 프린세스' 소연. (사진 = 엠넷 제공) 2025.09.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근데 네 뒤에 누가 있건 내 자린 못 넘보지 넌 날 딱 하나 이겨 언프리티(Unpretty)!”
그룹 ‘아이들(i-dle)’ 리더 겸 프로듀서 소연이 엠넷 한일 합작 힙합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 : 힙팝 프린세스’ 단독 MC 겸 메인 프로듀서로 합류한 각오를 25일 밝혔다.
9년 전 엠넷 여성 힙합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 참가자로 당찬 존재감을 남긴 소연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성숙해진 면모를 보여준다. 프로그램 전반적인 흐름과 분위기를 이끌면서, 참가자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역할도 맡는다.
소연은 이날 엠넷을 통해 “‘언프리티 랩스타’의 참가자였던 제가 MC이자 프로듀서로 합류하게 돼 영광이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언프리티 랩스타’가 자작곡으로 데뷔해 프로듀싱하는 아이돌을 하는 계기를 만들어줬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앞으로도 더 많은 아이돌들이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가까이에서 응원하고 지원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사 기준에 대해선 “이번에도 무조건 실력”이라며 “저 역시 ‘언프리티 랩스타’에 참가했을 당시 오직 실력으로 승부하고 평가받고자 했던 만큼 ‘힙팝 프린세스’에서도 실력을 최우선으로 두고 심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개코부터 리에하타, 이와타 타카노리까지 함께하는 최정상급 한·일 양국 프로듀서진에 대해 “리에하타 님과 저는 무대 구성과 퍼포먼스 등 전체적인 부분을, 개코 님과 이와타 타카노리 님은 랩을 비롯해 실력의 디테일한 부분을 봐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한일 양국 프로듀서진의 역할 분담이 잘 이뤄진 만큼 균형 잡힌 평가와 남다른 케미를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일 양국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녹화장 분위기에 대해선 “어린 친구들이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은데, 모두가 그걸 해내고 있다는 것에 너무 신기해하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만들어지는 친구들이 아닌, 직접 만들어나가는 친구들이 나온다는 점이 가장 큰 기대 포인트다. 참가자들의 각자 자신만의 개성을 찾고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함께 지켜봐달라.”
‘힙팝 프린세스’는 참가자들이 음악, 안무, 스타일링, 영상 제작 참여 등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내는 과정을 그린다. 힙합을 매개로 한국과 일본의 서로 다른 문화가 충돌하고 융합하는 모습도 다룬다.
오는 10월16일 오후 9시50분 첫 방영한다. 일본에서는 U-NEXT를 통해 동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