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4일 뉴욕 증시 약세와 초대형 태풍 접근으로 속락 개장했다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반등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5.43 포인트, 0.32% 하락한 2만6073.69로 출발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도 전일보다 27.58 포인트, 0.30% 밀린 9262.7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제18호 태풍 라가사가 다가선 홍콩에는 최고 태풍경보 시그널10이 발령됐다.
증시는 계속 거래를 하고 있지만 교통 인프라가 멈추고 소비활동이 크게 줄면서 역내 경제에 영향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퍼졌다.
그래도 매도가 일단락하고서 그간 내린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가 유입하면서 지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반도체주 중신국제가 급등하고 가스주 신아오 에너지, 중국해양석유, 물류주 둥팡해외 국제,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부동산주 룽후집단, 중국해외발전, 항룽지산, 청쿵실업, 의류주 선저우 국제, 가전주 하이얼즈자, 훠궈주 하이디라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택배주 중퉁 콰이디, 징둥닷컴, 약품주 시노팜도 뛰어오르고 있다.
반면 로봇주 유비텍, 중싱통신은 급락하고 온라인 교육주 신둥팡, 검색주 바이두,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통신주 중국전신, 전기차주 비야디,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화룬맥주, 유리주 신이보리, 유방보험, 완구주 파오파오마터, 징둥물류, 한썬제약,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역시 떨어지고 있다.
항셍지수는 상승 반전해 오전 10시54분(한국시간 11시54분) 시점에는 1119.70 포인트, 0.46% 올라간 2만6278.82를 기록했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55분 시점에 59.04 포인트, 0.64% 상승한 9349.38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