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3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계속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는 관측에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유입하면서 1달러=147엔대 후반으로 시작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12분 시점에 1달러=147.74~147.76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01엔 내렸다.
뉴욕 증시 강세로 인해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도 역시 출회하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2분 시점에는 0.08엔, 0.05% 올라간 1달러=147.65~147.6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23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15엔 오른 1달러=147.70~147.8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2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2거래일째 상승, 19일 대비 0.25엔 오른 1달러=147.65~147.75엔으로 폐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임명한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22일 강연에서 “과도하게 긴축적인 금융정책이 고용 최대화를 달성하는데 커다란 리스크가 되고 있다. 적절한 기준금리는 2%대 중반”이라며 대폭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연준이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는 전망이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불렀다.
하지만 다우존스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자의 리스크 자산 선호가 커짐에 따라 엔 매도, 달러 매수도 출회했다.
외환시장에서 23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50분 시점에 1유로=174.33~174.35엔으로 전일보다 0.01엔, 0.00%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9분 시점에 1유로=1.1805~1.1807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5달러, 0.0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