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킥플립(왼쪽부터 주왕, 동화, 케이주, 계훈, 동현, 민제)이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My First Flip'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9.22. [email protected][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킥플립의 장점은 라이브가 아닐까 합니다. 에너지 넘치게 라이브를 보여드릴 수 있는 게 저희의 강점이죠.”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 월요일 이른 아침부터 보이그룹 ‘킥플립(KickFlip)’ 멤버 여섯 명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포토 타임 개별 촬영 순서가 되면 무대로 뛰어 나오는 등 내내 지치지도 않고 역동적이었다.
리더 계훈의 말마따나 이런 에너지 넘치는 킥플립 멤버들의 모습은 일상도 라이브처럼 율동감 있게 만들었다.
킥플립이 이날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 앨범 ‘마이 퍼스트 플립(My First Flip)’을 발매한다.
킥플립은 ‘2PM’ ‘스트레이 키즈’ 같은 아이돌 보이그룹과 ‘데이식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엑디즈)’ 같은 보이밴드를 발굴하며 K-팝 보이그룹의 끓는 점이 된 JYP엔터테인먼트가 새롭게 선보인 보이그룹의 ‘특이점’이다.
팀 이름 유래부터 심상치 않다. ‘킥플립’은 발끝으로 보드를 360도 회전시키는 고난도 기술을 뜻하는 스케이트 보딩 용어에서 따왔다. 보드를 한 바퀴 돌려 앞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것이다.
민제도 이날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자신들의 매력에 대해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특기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킥플립이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My First Flip'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5.09.22. [email protected]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도 “앞으로 킥플립의 장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부분을 성장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이들의 열린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처음 불러보는 노래’다. 힘찬 신스 사운드와 기타 리프가 어우러진 팝 펑크 기반의 업템포 댄스곡이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담아 고백하는 순간을 표현했다.
케이주는 “처음 들었을 때 제가 청춘만화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다”고 흡족해했다.
이번 앨범은 살짝 삐끗했지만, 여전히 유쾌한 첫사랑을 그려냈다.
‘처음 불러보는 노래’를 필두로 ‘반창고(Band-Aid)'(밴드-에이드), ‘특이점’, ‘다시, 여기’, ‘개스 온 잇(Gas On It)’, ‘낫 파운드(404: Not Found)’, ‘악몽을 꿨던 건 비밀이지만’까지 총 일곱 곡이 실렸다.
무엇보다 동현이 ‘처음 불러보는 노래’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등 전곡 크레디트에 멤버들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킥플립이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My First Flip'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5.09.22. [email protected]올해 1월 데뷔 앨범 ‘플립 잇, 킥 잇!’으로 성공적인 첫 발을 뗀 킥플립은 지난 5월 미니 2집 ‘킥 아웃, 플립 나우!’로 그룹의 음악색을 각인했다. 특히 ‘롤라팔루자 시카고’, ‘서머소닉 2025’ 등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며 라이브 실력을 인증 받고 더 닦았다.
덕분에 무대 몰입도가 높아졌다. 계훈은 “이번 앨범을 통해 드리고 싶은 건 공감과 위로”라고 강조했다.
다만 킥플립은 멤버 아마루가 이번 앨범 활동을 앞두고, 건강 문제로 잠정 활동을 중단해 당분간 6인조로 나선다.
킥플립은 이날 오후 7시 엠넷 M2 컴백쇼를 연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컴백 쇼케이스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