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경북 김천시 본부에서 캄보디아·라오스·몽골 등 3개국 수의 분야 연구기관 대표단과 함께 '아시아 구제역 진단 네트워크 회의'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검역본부 제공) 2025.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아시아 지역 구제역 대응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검역본부는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경북 김천시 본부에서 캄보디아·라오스·몽골 등 3개국 수의 분야 연구기관 대표단과 함께 ‘아시아 구제역 진단 네트워크 회의’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국가 간 정보 공유와 협력 강화를 위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회의에서는 그간의 국제공동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아시아 지역 구제역 연구 방향을 논의했다.
또 각국의 발생 현황과 대응 사례를 공유하며 국가 간 협력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구제역 효과적 통제를 위해선 정확한 진단과 정보 공유, 공동 대응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아시아 구제역 진단 네트워크 회의’ 참여국 확대와 정례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내년 한국에서 참여국을 넓힌 차기 회의를 개최하고,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회의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회의 시기와 의제 구성 등 세부사항은 추후 협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최근 구제역은 아시아 지역에서 전파 양상이 더욱 복잡해지고 다변화되고 있어 국가별 구제역 유전자원 확보와 특성 분석 등을 위한 국제공동연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에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지정한 구제역 표준실험실로서 구제역이 발생하는 주변 아시아 국가들(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방글라데시 등)과 구제역 바이러스 분석 국제공동연구 등을 통해 구제역 국내 유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회의는 현재 추진 중인 국제공동연구의 효율을 높이는 실질적 방안을 찾고, 이를 정기적으로 논의하는 아시아 구제역 진단 네트워크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만든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의 지속적인 연구 협력과 소통을 통해 함께 구제역 대응 능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경북 김천시 본부에서 캄보디아·라오스·몽골 등 3개국 수의 분야 연구기관 대표단과 함께 '아시아 구제역 진단 네트워크 회의'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검역본부 제공) 2025.09.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