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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8월 중국 희토류 자석 수출은 전월 대비 10.2% 크게 늘어났다고 공상시보와 중국시보 등이 22일 보도했다.
매체는 해관총서(관세청)가 발표한 최신 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지난달 6146t에 달하는 희토류 자석을 수출했다고 전했다.
3개월 연속 희토류 자석 수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는 15.4% 증대했다.
미국이 지난 4월 중국산 제품에 고율관세를 부과하자 보복 대응으로 중국은 7종의 희토류와 관련 자석에 대해 수출 통제를 시행했다.
이후 중국은 미국, 유럽연합(EU)과 일련의 협상 끝에 합의를 보면서 규제를 완화한 이래 수출이 증가로 돌아섰다.
다만 희토류의 중국발 공급 차질에 대한 불안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실제로 국가별로 보면 8월 희토류 자석의 미국 수출은 590t으로 전월에 비해 4.7% 감소했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11.8%나 줄었다.
한편 영구자석을 포함한 희토류 전체 수출은 8월에 7338t에 이르러 2012년 관련 통계를 시작한 이래 월간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희토류는 전기자동차 모터, 풍력발전기, 스마트폰 등 첨단산업의 핵심 소재로 중국이 전 세계 생산의 약 90%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