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도쿄 증시는 22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하로 미국 경기가 견조함을 유지한다는 전망에 주말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인 흐름이 이어지면서 반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채 마감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지난 19일 대비 447.85 포인트, 0.99% 올라간 4만5493.66으로 폐장했다.
19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 등 세 주요 지수는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계속 내려 미국 경기를 떠받친다는 전망이 투자심리를 유지했다.
도쿄 시장에서 증권사의 신용 매도 손익이 마이너스 수준으로 악화해 매도 환경이 어려워진 것도 지수 상승을 부추겼다.
자민당 총재 선거 일정이 고시되면서 총재 선거 전후에는 주가가 오른다는 기대감이 매수를 불렀다.
도쿄 주가지수(TOPIX)는 전장보다 15.49 포인트, 0.49% 상승한 3163.17로 거래를 마쳤다.
JPX 프라임 150지수도 전장에 비해 6.39 포인트, 0.47% 오른 1365.70으로 장을 끝냈다.
도쿄 프라임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928개는 오르고 630개가 내렸으며 60개는 보합이다.
도쿄 일렉트론, 레이저텍 등 반도체 관련주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애플의 신형 아이폰 구입 예약이 호조를 보인다는 보도에 힘입어 TDK을 비롯한 전자부품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레이저텍 10.48%, 도쿄 일렉트론 3.87%, 아도반테스토 3.20% 급등했다. 주식분할을 추진하는 미쓰비스 UFJ가 1.17%, 미쓰이 스미토모 FG 0.96%, 미즈호 FG 1.82%, 뛰어올랐다.
파스토리는 1.92%, 도요타 1.40%, 혼다 1.87%, 소니G 1.60%, 미쓰비시 상사 0.81%, 리쿠르트 0.52%, 신에쓰 화학 1.77% 상승했다.
반면 소프트뱅크 그룹(SBG)은 2.42%, 주가이 제약 2.08%, 다이이지 산쿄 2.85%, 이온 1.98% 떨어졌다.
고나미G 역시 0.75%, 히타치 0.41%, 닌텐도 0.82%, 미쓰비시 중공업 0.43%, 도쿄해상보험 0.82%, KDDI 1.40%, 다케타 0.47% 내렸다.
도쿄 프라임 거래액은 5조3141억엔(약 49조9790억원), 거래량이 17억1431만주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