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스테이씨(STAYC)’는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린다. 2020년 데뷔 이래 발매한 모든 앨범을 히트곡 반열에 올리고, 치열한 4세대 걸그룹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 특히 데뷔곡 ‘쏘 배드(SO BAD)’와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 ‘에이셉(ASAP)’을 빌보드 K팝 100 차트에 연이어 올리며 가요계의 주목을 받았다.
다양한 세계관으로 무장한 걸그룹들 사이에서 스테이씨는 ‘틴프레시’라는 정체성을 내세웠다. 여섯 멤버의 나이에 걸맞은 상큼발랄한 매력은 글로벌 팬덤 형성으로 이어졌다. 소속사 수장이자 대표 프로듀서인 블랙아이드필승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대중성 짙은 노래로 이들의 성장에 힘을 실었다. 스테이씨가 데뷔 초부터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고유의 팀 정체성과 프로듀싱 시스템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테이씨는 글로벌 시장으로 연일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첫 월드투어 ‘틴프레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현재 두 번째 월드투어 ‘스테이 튠드(STAY TUNED)를 진행 중이다. 다음 달에는 시애틀로 건너가 애틀랜타, 보스턴, 뉴욕, 토론토 등 투어 규모를 확장한다. 멤버들은 이번 투어를 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스테이씨는 지닌달 28일 ‘제7회 뉴시스 한류엑스포'(2025 K-엑스포)에서 서울시의회의장상을 받았다. 이들은 “뜻깊은 상을 받게 돼서 영광”이라며 “K팝도 한류도 사랑하는 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앞으로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스테이씨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울시의회의장상 소감과 서울은 스테이씨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곳인지.
“우선 서울이라는 곳은 저희가 정말 사랑하고 아주 자랑스럽게 여기는 도시다. 서울시의회의장상이라는 너무 뜻깊은 상을 받게 돼서 너무너무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서울도 그리고 K팝도 한류도 사랑하는 만큼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더 앞으로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스테이씨 되도록 하겠다” (시은)
-신곡 활동을 통해 얻은 게 있다면.
“이번 ‘아이 원 잇'(I WANT IT) 컴백을 통해서 올 여름에 저희 스윗(SWITH) 팬분들과 더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이번 ‘아이 원 잇’을 통해서 뭔가 저희 스테이씨가 소화할 수 있는 컨셉의 스펙트럼이 넓어졌다고 생각해서 앞으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재이)
-확실한 총괄 프로듀서가 존재한다는 건 팀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PD님이 저희한테 가까이 계시다는 건 뭔가 서로 더 편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빠르게 빠르게 소통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고 또 같이 함께 계시다 보니까 저희가 하고 싶었던 것들 그리고 좀 해보면 좋을 것 같은 것들을 편하게 다 해보는 것 같다.” (세은)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하는 용기는 어디서 나오나.
“돌아보면 다양한 컨셉을 시도했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확실하게 잘 어울리는 컨셉도 있지만 잘 어울리지 않았다라는 컨셉도 없다고 생각한다. 근데 이게 멤버들의 노력도 있었고 좋은 음악을 주시는 PD님도 계시고 또 많이 도와주시는 저희 직원분들, 스태프분들도 계시니까 다 가능할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앞으로도 그만큼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지금까지 사랑 받았던 그 마음을 가지고 더욱더 도전하도록 하겠다.” (아이사)
-팀으로서 고민되는 것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고민되는 게 있다면 저희가 다양한 음악을 시도하다 보니까 다음에는 어떤 음악을 가지고 오면 팬분들께서 좋아해 주시고 대중분들께서 좋아해 주실지를 항상 고민하는 것 같다. 그래도 저희가 색다른 시도를 많이 하면서 정말 많이 경험하고 성장하고 그래서 더욱더 이렇게 팬분들과 함께 좋은 음악을 만들어 가는 것 같다.” (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