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있다. 2025.09.0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이재명 정부가 산업부에서 에너지를 부문을 떼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한다는 조직개편안을 공식화 한 것에 대해 “이렇게 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아쉬운 마음과 걱정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의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산업계가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산업 경쟁력을 약화시키지 않은 지에 대한 우려가 많은 상황을 그 누구보다 잘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 이후 산업부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에너지 부분에서 손을 떼는 것은 아니고 산업적인 부분은 계속 산업부가 관련할 수 밖에 없다”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지금 관련 부처와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원전 수출이라든 지 산업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석유 등은 산업부에서 계속 맡기로 돼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며 “산업계의 우려가 기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과제인 상황”이라며 “그동안의 자기반성을 해보자면 산업부에선 기후변화 대응이 소홀했던 부분들도 있어서 결국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신설되지 않았나 하는 부분도 있다. 재생에너지 부분도 분명히 어느 정도 확대돼야 하는 상황인데 그런 부분이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어진 질의에서 이철규 위원장이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산업부 장관으로서 의견을 제출한 바 있는가’를 묻는 질문엔 “반대 의견을 분명히 제시했다”고 답변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9.08.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