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5년 7월 경기일치 지수(개정치)는 전월보다 2.6 포인트 하락한 113.3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는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7월 경기동향 지수(속보치 CI 2020년=100)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2개월 만에 저하했다.
7월 일치지수는 출하지수와 내구재 출하지수, 수출수량 지수가 주도적으로 끌어내렸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제조장비와 자동차 수출 감소가 폭넓게 영향을 미쳤다. 수출은 아시아, 미국, 유럽 모두 줄었다.
생산지수는 101.6으로 6월보다 1.7 포인트 떨어졌다. 내구재 소비재 출하지수도 97.5로 전월 104.5에서 7.0 포인트, 투자재 출하지수는 99.8로 7.1 포인트 크게 하락했다. 수출수량 지수 역시 102.1로 전월 대비 4.1 포인트 내렸다.
CI는 지수를 구성하는 경제지표의 움직임을 통합해서 산출한다. 매달 경기변동 크기와 속도를 표시한다.
수개월 후 전망을 나타내는 경기선행 지수는 전월보다 0.8 포인트 오른 105.9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에너지 절약 기준이 4월부터 강화하면서 수요가 감소한데 대한 반동으로 늘어난 신축주택 착공 면적과 신규 구인수가 선행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신축주택 착공 면적은 전월보다 12.8%, 신규 구인수 경우 2.3%, 도쿄 주가지수 2.7% 각각 올랐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내각부는 일치지수 기조판단을 ‘하락이 주춤하고 있다’로 유지 제시했다. 15개월째 그대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