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일본 도쿄 증권거래소 자료사진. 2023.01.26.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5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38.48포인트(1.03%) 오른 4만3018.75에 마감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400은 전장보다 234.67포인트(0.85%) 상승한 2만7892.83, 토픽스(TOPIX) 지수는 25.14포인트(0.82%) 뛴 3105.31에 각각 마감했다.
4일(현지 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일본과 합의한 대로 일본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15%로 낮춰 시행하기로 하면서 도쿄증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장중 상승 폭은 한때 600포인트를 넘어섰다.
상승세는 특히 반도체와 자동차 관련주가 이끌었다.
어드반테스트, 도쿄일렉트론, 패스트리테일링이 오름세를 보였고 도요타와 혼다도 상승했다. 호야 등 정밀기기 관련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코나미그룹, 반다이남코홀딩스, 닌텐도 등 게임주는 약세를 보였다.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강세를 보이며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하락한 점은 일본 증시 상승 폭을 일부 제한했다.
또 8월 미국 고용통계 발표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오후 들어 오름폭이 줄어드는 모습도 나타났다.
다만 미국 고용통계 결과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뒷받침할 경우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지지하며 닛케이지수는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