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일 전날 약세를 보인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 선행, 반등 개장했다가 중국 증시 하락에 연동한 매물이 출회하면서 속락 마감했다.
중국에서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에 맞춰 증시 안정을 추진한다는 분위기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하지만 매수가 일단락하자 중국 증시가 10년 만에 최고치를 연일 경신한 만큼 장 과열을 의식한 매도세가 쏟아졌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53.12 포인트, 0.60% 내려간 2만5343.43으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도 전일보다 58.10 포인트, 0.64% 떨어진 9050.02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로 이뤄진 항셍과기 지수는 전일에 비해 44.72 포인트, 0.78% 밀린 5683.74로 장을 마쳤다.
부동산주 스마오 집단이 7.69%, 젠예지산 5.94%, 스마트폰 위탁생산 비야디전자가 4.99%, 중커생물 4.55%, 화룬맥주 3.45% 급락했다.
가전주 메이더 집단도 2.82%, 맥주주 바이웨이 2.27%, 하이얼즈자 1.70%, 전기차주 비야디 2.53%, 스마트폰주 샤오미 2.06%, 여행 예약 사이트주 트립닷컴 2.02%, 게임주 왕이 1.87%, 부동산주 룽후집단 2.02%, 선훙카이 지산 1.66%, 중국해외발전 1.49%, 청쿵실업 1.41%, 전력주 중뎬 HD 1.53%, 복합기업주 청쿵 허치슨(CK) 1.45%, 홍콩교역소 1.35%, 공상은행 1.21% 떨어졌다.
반면 약품주 스야오 집단은 4.46%, 온라인 약품주 알리건강 4.58%, 자동차 판매주 중성 HD 3.10% 급등했다.
검색주 바이두 역시 2.79%, 귀금속주 저우다푸 2.44%,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2.12%, 약품주 야오밍 생물 2.35%, 한썬제약 2.26%, 중국생물 제약 1.65%, 징둥건강 1.27%, 금광주 쯔진광업 1.85%, 알루미늄주 중국 훙차오 1.77%, 택배주 중퉁 콰이디 1.29%,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 0.92%, 온라인 교육주 신둥팡 1.16%, 동영상주 콰이서우 0.35%, 전기차주 리샹 0.98%, 중국석유천연가스 0.91%, 화룬전력 0.77% 올랐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676억4740만 홍콩달러(약 47조7110억원), H주는 831억861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