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 일본 도쿄항 전용선 부두에서 컨테이너를 선적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5.08.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5년 7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 속보치)는 111.7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지수 상승폭이 6월 3.2%보단 0.3 포인트 하락하면서 10개월 만에 2%대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53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해선 0.3% 올랐다. 6월에는 0.2%(조정치) 저하했다. 5월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로 애초 3.4% 상승에서 3.5%로 소급 상향 조정했다.
요식업과 대면 서비스 등에서 인건비 상승분을 서비스 가격에 전가하는 움직임이 이어졌지만 그래도 한풀 꺾인 인상을 주었다.
기업서비스 가격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 사이에 거래하는 서비스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표시한다. 기업간 거래하는 상품 가격동향을 표시하는 기업물가 지수와 함께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지표다.
내역을 보면 7월 각종 서비스 가격이 작년 동월보다 3.3% 올랐다. 상승률은 전월 4.0%에서 둔화했다.
이중 숙박 서비스가 인건비 전가 등으로 5.4% 오르고 토목건축 서비스도 6.8%, 자동차 정비 2.4%, 기계수리 1.1% 상승했다.
운수·우편은 3.1% 상승했다. 이중 도로 수송시설 제공이 2.2%, 물류 위탁은 2.4% 늘어난 반면 외항 화물수송은 9.0% 감소했다.
부동산은 2.2% 올라갔다. 기타 부동산 임대가 1.8% 상승했다. 리스·렌탈이 2.0%, 광고 1.3% 각각 상승했다.
정보통신은 2.9% 올랐다. 이중 소프트웨어 개발이 3.2% 상승하고 정보 처리제공 서비스가 2.8% , 인터넷 부수 서비스는 2.6%, 억세스 차지 6.5%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