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우즈베키스탄 공무원을 초청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29일까지 정부세종청사 등에서 ‘우즈베키스탄 WTO 가입지원을 위한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서울에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우즈베키스탄 8개 부처의 공무원들이 참석했고, 우리 측에서는 오충종 산업부 다자통상법무관, 최석영 전 주제네바 대사, 박태호 전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우즈베키스탄 WTO 가입작업반 의장국으로서 한-우즈베키스탄 공동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2018년부터 WTO 가입을 지원해왔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의 양허협상이 대부분 타결되는 등 실질적인 절차에서 진전을 이뤘고, 그 결과 WTO의 다수 회원국들이 우즈베키스탄의 WTO 가입을 지지하고 있다.
5일간 진행되는 초청 연수 과정은 WTO 가입 과정에 필요한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의 산업정책, 수출지원 정책, 농업지원 정책, 경제적 영향평가 기법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법무법인 광장의 국제통상연구원을 중심으로 농림축산식품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수출입은행, 중소벤처기업연구원, 국립외교원 등 관계 부처·기관들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우즈베키스탄의 관심 산업인 자동차·바이오·의약 산업 관련 현장견학도 진행된다.
오충종 산업부 다자통상법무관은 “이번 초청 연수사업이 우즈베키스탄의 제14차 WTO 각료회의 계기 WTO 가입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양국 통상협력 관계를 심화시키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