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11일 오후 광주 광산구 쌍암동 일대 번화가에서 광주경찰청 기동순찰대와 첨단지구대원들이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일본 변호사 사칭 협박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순찰을 강화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5일 오전 8시26분께 서울시청과 서울 시내 초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를 수신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도 이날 이와 유사한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협박 메일에는 일본어와 영문이 병기돼 있었으며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일본 변호사 명의가 들어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해당 시설 등에 순찰을 강화한 상태다.
또 최근 이어진 일본 변호사 사칭 협박범의 소행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이달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DOME·KSPO돔) 폭발물 설치 위협을 비롯해 일본 변호사를 사칭한 폭발물 협박 사건은 2023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모두 50여 건이 발생한 상태다.
경찰은 인터폴에 세 차례 공조 수사를 요청하는 등 일본 측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팩스 추적에 어려움을 겪으며 추적이 지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