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0일 전날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고 미국의 반도체 보조와 관련한 우려,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신중 거래가 겹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하는 매도세에 밀려 크게 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28.06 포인트, 2.99% 내려간 2만3625.44로 폐장했다. 낙폭이 지난 4월9일 이래 4개월 만에 가장 컸다.
장중 최고인 2만4309.27로 시작한 지수는 2만3620.24까지 떨어졌다가 숨을 고른 다음 거래를 마쳤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2만628.33으로 691.21 포인트 저하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가 3.69%, 시멘트·요업주 2.22%, 석유화학주 1.25%, 방직주 1.18%, 건설주 0.87%, 금융주 0.80%, 변동이 심한 제지주 0.44%, 식품주 0.39% 하락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852개가 내리고 143개는 올랐으며 77개는 보합이다.
시가총액이 전체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4.22%,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3.61%, 타이다 전자 5.44%,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2.52%, 인공지능(AI) 서버주 광다전뇌 3.17%, 스신-KY 9.29%, 롄야 6.37%, 타이야오 6.07%, 훙다전자 3.70%, 치훙 6.07%, 롄마오 4.81%, 선다 3.15%, 진쥐 3.57%, 진샹전자 5.24%, 광성 2.93%, 타이광 전자 6.50%, 난뎬 7.22%, 난야 3.32%, 친딩-KY 2.42%, 웨이촹 1.73%, 징위안 전자 6.93%, 중광전자 3.30%, 촨후 7.46% 떨어졌다.
해운주 창룽도 1.03%, 항공운송주 창룽항공 1.52%, 중화항공 1.42%, 아세아 항공 2.25%, 싱위항공 0.97%, 대만고속철 1.07%, 룽더조선 3.45%, 통신주 중화전신 1.09%, 대만 플라스틱 2.81%, 위룽차 1.02%, 중화차 0.35%, 허타이차 0.36%, 철강주 중국강철 0.25%, 다청강 1.34%, 창룽강 1.30%, 스지강 1.04%, 디이구리 1.46%, 건설주 싼디개발 1.57%, 궈타이 건설 0.47%, 궈찬 1.05%, 궈양 2.56%, 아세아 시멘트 0.13%, 중화화학 3.88%, 식품주 퉁이 0.26%, 장화은행 0.76%, 가오슝 은행 1.27%, 위안둥 은행 0.36%, 안타이 은행 0.75%, 퉁이증권 1.69%, 췬이증권 2.26%, 푸방금융 1.36%, 궈타이 은행 1.71%, 카이지 금융 0.94%, 위산금융 0.88%, 위안다 금융 0.77%, 자오펑 금융 1.07%, 융펑금융 0.39%, 중신금융 0.58% 내렸다.
하이화(海華), 성마오(昇貿), 타이완 유리(台玻), 젠린(劍麟), 웨이잉(緯穎)은 급락했다.
반면 롄화전자(UMC)는 2.07%, 캉페이 1.43%, 난짜이 전자 9.71%, 순다 1.94%, 즈위안 3.62%, 광위 0.73%, 창마오 4.57%, 리정 0.32%, 광자오 1.97%, 링성 4.26%, 롄제 7.46%, 링항 1.21%, 다넝 0.94%, 링퉁 3.38% 상승했다.
양밍해운 역시 0.29%, 완하이 해운 1.17%, 위안슝항 0.30%, 타이완 시멘트 0.21%, 궈징화학 9.81%, 징청은행 0.36%, 롄방은행 0.57%, 가오슝 은행 %, 화난금융 0.18%, 타이신 금융 0.31% 올랐다.
화징(華經), 커펑(科風), 위방(鈺邦), 훙광(虹光), 베이지싱 약업(北極星藥業)-KY는 급등했다.
거래액은 5459억6300만 대만달러(약 25조2180억원)를 기록했다. ETF 주동통일대고성장(主動統一台股增長), ETF 주동췬이대만강봉(主動群益台灣強棒), 위안다 대만(元大台灣)50, 훙다전자, 궈타이 영속고고식(國泰永續高股息)의 거래가 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