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제공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추락 사망재해가 발생한 디엘 건설에 대해 20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노동부는 이날 “의정부지청과 경기북부경찰청은 오전부터 시공사 본사 및 현장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근로감독관과 경찰 약 34명이 투입됐다.노동부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추락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사업장의 안전조치와 안전관리체계 전반을 확인하는 한편, 해당 건설사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하게 된 구조적, 근본적 원인을 철저히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도 수사할 방침이다.앞서 지난 8일 디엘건설이 시공하는 의정부 신곡동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50대 노동자가 6층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이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고 “앞으로 모든 산재 사망사고는 최대한 빠르게 대통령에게 직보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