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운영중인 ‘런던의정서 경영공학 석사과정'(LPEM) 학생들이 지난해 강의에 참여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제공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20일 ‘런던의정서 경영공학 석사과정(LPEM)’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해양오염방지 관련 국제 전문가 양성을 위해 런던협약(1972) 및 런던의정서(1996) 당사국총회의 승인으로 2018년 설립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운영을 맡아 현재까지 10개국 22명의 글로벌 인재를 배출했다.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지난 2023년 입학한 칠레와 페루, 필리핀 출신의 석사과정 학생 3명이 졸업한다. 올 하반기에는 7명이 입학할 예정이다. 런던협약은 폐기물의 해양투기 관리로 해양오염을 예방하기 위한 국제협약으로, 87개국이 가입돼 있으며 55개국이 가입한 런던의정서는 해양투기를 전면 금지하고 일부 품목만 배출을 허용하는 국제협약이다. 한편 지난 2024년 11월 해양수산부와 국제해사기구(IMO) 간 체결한 사업 협정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장학생 인원 및 교수진이 확대된다. 이에 오는 9월에는 가나·과테말라·도미니카연방·몽골·자메이카·콜롬비아·필리핀 등 다양한 국가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해양환경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LPEM 과정에 입학할 예정이다. 오행록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은 “국제해사기구와 함께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국제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며 해양투기로 인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런던협약·의정서 가입국도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