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진웅. (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캡처) 2025.08.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조진웅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 비판 영상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조진웅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당시를 떠올렸다.
조진웅은 “계엄 선포가 된 날, 밤에 지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내가 ‘가짜 뉴스냐. 말이 되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다가 우원식 의장님이 월담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월담하는 사진을 봤다. 우리 집이 용산이다. 엎어지면 코 닿을 데가 국회고 (대통령실은) 용산이고, 그래서 ‘어딜 가야 하지’ 생각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진웅은 “주변의 만류도 많았다. 이건 만류해서 되는 문제도 아니다. 밥 먹다가 이거 안 되겠다, 영상이라도 하자고 했다”고 회상했다.
소속사 반응을 묻는 질문에 조진웅은 “소속사와 약간 척질 뻔했다”고 답했다.
지난해 12월 21일 유튜브 채널 ‘촛불행동tv’가 생중계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촉구 광화문 집회 현장에서 조진웅의 응원 영상이 재생됐다.
조진웅은 “여러분, 기억나시죠. 선혈로 지켜낸 광주 민주 항쟁. 그 푸르고 푸른 민주주의 뜻을 분명 우리 국민들은 뼛속 깊이 너무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 우리 국민을 향해, 극악무도하게도 비상계엄으로 파괴했다. 허나, 우리 국민들은 한마음으로 그 패악질을 무찔러냈다. 우리 국민들이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다”고 덧붙였다.